[주간시황] 세계경제 위기로 불안심리 작용…서울 재건축 큰폭 하락

입력 2011-09-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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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와 국가 부도사태 우려 등의 외부적인 변수로 부동산경기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시장에서 가격을 선도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가 저가 매물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바닥에 접근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일부 매수자들 위주로 출시된 저가 매물이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하락과 함께 0.05%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하락 주도 하에 일반 아파트시장도 급매물을 찾는 문의만 있을 뿐 거래는 많지 않았다.

서울 매매시장은 경기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0.20%) 송파(-0.10%) 서대문(-0.04%) 양천(-0.04%) 서초(-0.03%)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서울보다는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산본(0.09%)이 전세물건 부족에 따라 소형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분당(-0.01%) 일산(-0.01%)은 하락했다.

수도권도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소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화성(0.05%) 구리(0.05%) 광명(0.04%) 안성(0.01%) 수원(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06%) 군포(-0.03%) 인천(-0.02%) 고양(-0.02%) 남양주(-0.01%)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6%) 수도권(0.06%)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주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 전보다는 수요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은평(0.14%) 강남(0.12%) 노원(0.12%) 중랑(0.12%) 마포(0.11%)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도 물건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연휴 전보다는 전세 물건을 찾는 문의가 다소 줄어든 듯하다. 오히려 서울 등지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보다 매매거래 사례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산본(0.09%) △분당(0.09%) △일산(0.07%)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수요자들이 유입돼 서울과 가까운 곳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남양주(0.16%) △광명(0.16%) △성남(0.15%) △수원(0.12%) △군포(0.11%) △김포(0.11%)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아직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불안감이 장기화될 경우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 또한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난과 가격 상승으로 서울에서 이동한 수요자들이 수도권에서 매매 전환 거래에 나서고 있어 수도권에서도 전세보다는 소형 저가매물 거래가 당분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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