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남북관계 개선은 정치권 몫”

입력 2011-09-30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방북에 기대감… 모처럼 한목소리

여야는 30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홍 대표의 방북에 지지를 보냈다. 이는 5·24 조치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 대표는 이날 방북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대표로서 개성공단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실무 방문이지만 꽉 막혀 있는 남북관계를 뚫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성공단에는 120여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활발히 사업하고 있다”며 “올라가서 개성공단을 자세히 둘러보고 개선점이 무엇이고 도와줘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오겠다”고 전했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해법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라며 “정부와 정치권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홍 대표 방북을) 적극 환영한다.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쉬워지고 협력이 강화돼 민주당이 추구해온 남북 화해협력 정책에 다시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일방적인 것이 돼선 안 되고 야당도 국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남북 화해협력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혜연 자유선진당 부대변인은 “방북하기로 결정한 만큼, 진중하게 개성공단의 현황을 살펴보고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중 기자 김미영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5,000
    • -0.17%
    • 이더리움
    • 4,55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1.98%
    • 리플
    • 3,071
    • +0.59%
    • 솔라나
    • 198,800
    • -0.35%
    • 에이다
    • 625
    • +0.48%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0.62%
    • 체인링크
    • 20,810
    • +2.06%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