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獨 EFSF 확충안 승인·美지표 호조

입력 2011-09-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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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기 국채 ‘트위스트’실시에 호조

미국 국채 가격은 29일(현지시간) 30년만기 국채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충안을 통과시키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7년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장기 국채를 매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0년만기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2.00%로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 올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상승한 0.26%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05%로 2bp 하락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장기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5일만에 처음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은행간 자금중개기관 ICAP에 따르면 “연준은 6~8년만기 국채를 3차례 매입할 것”이라며“연준은 10월 국채 매입 일정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독일 의회는 이날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주요 대책 가운데 하나인 EFSF의 기금 확대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EFSF 확충안은 독일 하원 총 620의석 중 찬성 523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불참 9표로 가결됐다.

시장에서는 EFSF 강화 방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독일이 이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가 한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3% 성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소비 지출과 무역 증가로 2분기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90억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낙찰 금리는 1.50%를 나타내 지난 8월25일 낙찰 금리 1.58%를 밑돌았다.

응찰배율은 3.02배를 기록, 지난 10번의 평균치인 2.79배를 웃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입찰자들의 응찰률은 41.6%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1.7%와 지난 10번의 평균치인 46.8%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직접 응찰률은 13.6%를 나타내며 전달 평균치인 8.2%를 크게 넘어섰다.

소이에테제네랄의 안소니 크로닌 트레이더는 “연준이 장기 국채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작용했다”며 “10월 입찰 계획 발표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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