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어드바이스]"외식업은 고객과 교감 이뤄야 성공"

입력 2011-09-29 1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종진 상하이문 일산점 사장

창업 3개월차인 상하이문 일산점 이종진(55) 사장의 매장 월 평균 매출은 1억1000만원에 달한다. 주변 중식점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방문고객이 평일 150~160명, 주말 270~280명정도로 이미 안정궤도에 올랐다. 단골고객도 전체 고객의 30%에 달한다. 이만하면 망할 일은 없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 사장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외식업은 음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교감을 이뤄야 성공한다’는 것. 성공하는 매장은 고객에게 잘 다가가고 항상 얼굴이 밝아야 한다는 게 이 사장의 지론이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그가 호텔리어로서의 15년 근무한 경험에서 나왔다.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근무한 그는 고객과 교감하는 서비스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중식당을 호텔처럼 운영해보고 싶었다”며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면 창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품 서비스를 위해 쇼파와 분위기 있는 연출을 시도했다. 고객이 대접받는 느낌을 들게 했다는 것. 본래의 상하이 문은 정통에 가까운 중식 레스토랑 개념이지만 그의 매장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를 차용했다. 이른바 철저히 명품 중식 레스토랑 콘셉트를 잡은 것.

기존의 중식당이 샹들리에를 설치했다면 그의 매장은 현대적인 감성의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다크 그레이톤을 유지하면서 천정을 오픈 타입으로 하는 등 그의 남다른 감각이 창업 성공에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160평의 매장 공간 내에 프라이빗 룸 7개를 만들어 명품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주로 단골고객들이 사용하는 이 공간은 주류 등도 판매하기 때문에 매출의 핵심 축이다. 무려 매출 40%가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

실제로 그의 전략은 매장 상권 자체가 일산의 명품 신도시라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식사 도시개발지구에 위치한 이 매장 주변에는 아파트가 7000세대나 건설되어 있다. 추후 1만 세대까지 늘어날 계획이라서 그의 매장을 찾는 고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창업에 있어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위해 1년을 준비했다. 틈만나면 다른 업체의 매장 견학을 견학하면서 잘 되는 매장과 안되는 매장의 차이를 배웠다.

그는 “창업은 사활을 걸고 하는 것,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59,000
    • +1.24%
    • 이더리움
    • 5,21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46%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1,300
    • -1.07%
    • 에이다
    • 622
    • -1.11%
    • 이오스
    • 1,119
    • -0.71%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0.12%
    • 체인링크
    • 24,890
    • -4.64%
    • 샌드박스
    • 605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