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SCI 논문 실적 7.7% 늘어

입력 2011-09-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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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들의 연구실적이 좋아지고 연구비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성과와 재산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1인당 논문 수의 경우 국내 실적은 (0.56편)은 전년과 같았지만 과학논문 인용색인(SCI)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실린 국외 실적(0.28편)은 전년보다 약 7.7% 증가했다.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7.4% 증가했다.

연구비 수혜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전임교원의 연구 여건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전년보다 11.2% 늘어난 4조463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구비는 국ㆍ공립대가 1억300만원으로 가 6.8% 증가했고 사립대가 5800만원으로 8.1% 증가했다.

◇연구비 수도권 편중 심화 = 다만 연구비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 연구비 인상률은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수도권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9336만원은 10.2% 오른 반면 비수도권은 5382만원으로 4.9%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에서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였다. 비수도권은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이었다.

전공분야에 따른 연구비 증감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었다. 전공분야별 증감률을 보면 의학 17%, 공학 8.6%, 자연과학 5.7% 순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예체능 계열 12.8% 감소했다.

◇인문사회는 국내실적, 의학ㆍ공학ㆍ자연과학은 국외실적 높아 =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게재를 기준으로 하는 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전년보다 3.4% 증가했고 사립대(0.55편)는 전년과 같았다. 전공의 계열에 따라 분야별 1인당 국내와 국외 논문 실적에 차이를 보였다. 국내 논문 실적은 인문ㆍ사회 계열이 가장 많았던 반면 국외 논문 실적은 자연과학, 공학, 의학 순으로 많았다.

SCIㆍSCIEㆍSSCIㆍA&HCIㆍSCOPUS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기준으로 하는 국외논문 실적은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각각 늘었다. 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다.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였다.

◇ 덕성여대ㆍ건국대 수익용 재산 확보율 높아 = 164개 사립대에서 4년제 대학이 의무적으로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하는 수익용 재산의 비율은 50.1%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60.7%)은 2.1% 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 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용 재산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ㆍ2174억원), 건국대(290.5%ㆍ8122억원), 한림대(279.5%ㆍ3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ㆍ267억원), 포항공대(228.1%ㆍ1001억2400만원)였다. 수익용 재산이란 건물과 땅 등을 제외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재산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한편 29개 국공립대의 국ㆍ공유재산은 19조3000억원, 평균 6683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토지 44.6%, 건물 38.7%, 기타(공작물ㆍ무체재산ㆍ선박ㆍ항공기ㆍ기계기구 등) 1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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