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뛰어라” 홍준표, 나경원에 운동화 선물

입력 2011-09-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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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나경원 최고위원에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장을 수여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열심히 뛰라”며 알람시계와 운동화를 선물했다. 또 민심을 받아 적으라는 의미로 수첩과 볼펜도 전달했다.

홍 대표는 “나경원 후보야 말로 야권 단일화 쇼를 꺾을 최강의 에이스”라며 “선거 때만 되면 예측불가능한 단일화 쇼가 판을 치는 곳이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인데 지금은 국민들이 이런 단일화 쇼에 감동하지 않는다”라며 후보단일화를 준비 중인 야권을 비난했다.

특히 그는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검증대에 올라가는 순간 서울시민들의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며 “검증받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일시적인 반짝 인기로 서울시장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되면 반짝 후보에 대해 언론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서울시민들이 검증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게 되면 지금의 선거구도는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최근 잇달아 터진 권력형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참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다”며 “48개 당협에서 결집만 해주신다면 서울시장을 우리가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비리를 예방하는 특별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고 어제 만들었다”며 “깨끗한 정부로 남기 위한 이 운동은 임기 말까지 지속되고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로 당의 자체 정화운동을 하겠다”며 “그렇게 하여 내년 총선, 대선에서 과거 정부에서 실패했던 사례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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