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OCI, 태양광 산업 충격에 20만원 선 무너져

입력 2011-09-28 11:19 수정 2011-09-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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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태양광 산업에 대한 우려에 지난해 6월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 4월의 장중 최고가인 65만7000원에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오전 11시7분 현재 OCI는 전거래일대비 11.04% 급락한 19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급락은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태양광 산업의 주요 수요처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수요가 급감한데다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시장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웅진에너지도 오스트리아 블루칩에너지와 맺었던 12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블루칩에너지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해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태양광 산업에 대한 단기적 충격을 경고했다. 이날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에 대해 공급과잉으로 연말까지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4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반토막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들어 태양광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투자가 유망하지만 태양광 시황 부진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성 둔화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OCI에 대한 어두운 소식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의 아이디 ‘korea_man’은 “40만원 매수했는데 딱 반토막 났다”며 “손실만 800만원, 박봉인 월급에 말도 안 되는 금액이지만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씁쓸한 마음을 나타냈다. 아이디 ‘킁코막혀’도 “미친척하고 싶다. 남은 현금으로 전부 물타기…하다간 망하겠지?”라고 말했다. 아이디 ‘yhoma’는 “빨리 털고(팔고) 나와라 무섭다”며 주가 급락에 대한 충격을 토로했다. 아이디 ‘youns5000’은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는 하향해 놓고 매수에 나서는 게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번 급락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이디 ‘jinsung9315’는 “남들 팔때 사자”며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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