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1번 줄기세포’ 캐나다 특허 획득

입력 2011-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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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가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사람 배아줄기세포’(1번 줄기세포·NT-1)에 대한 물질특허와 방법특허를 획득했다.

28일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캐나다 특허청이 지난 7월 26일자로 2004년 황박사가 서울대 연구진과 함께 공동으로 만들어낸 ‘1번 줄기세포’에 대한 특허를 인정하는 등록증을 홈페이지(www.opic.gc.ca)에 게시했다.

특허청은 등록증에 ‘배아줄기세포주는 핵을 뺀 인간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를 이식해 만들어진 핵 이식란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다양하게 원하는 세포 유형으로 분화될 수 있다’라는 특허 내용을 요약·명시했다. 발명자는 황 전 교수와 서울대 이병천 교수를 포함해 당시 서울대 연구팀 15명이 함께 등재됐다.

1번 줄기세포는 체세포와 난자 소유자가 일치하는(자가 핵이식) 환자맞춤형 인간복제 줄기세포를 말한다. 2004년 2월 12일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됐으며, 황 박사팀이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사람 배아줄기세포 가운데 유일하게 확인된 줄기세포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조사위원회는 지난 2006년 1월 “2004년 발표된 1번 줄기세포가 독자기술이 아닌 처녀생식을 통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며 “황 박사의 원천기술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황 박사팀은 세계 최초의 체세포 핵 이식 줄기세포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1번 줄기세포에 대해 전세계 10개국에 특허를 동시 출원했으며 한국, 미국, 뉴질랜드, 브라질, 인도 등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유럽에서는 황 박사의 줄기세포 배양용 배지에 한해서만 특허를 인정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는 인간의 생식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자체가 특허등록 대상이 아니라는 기준을 제시해 등록진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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