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株 햇볕 드나

입력 2011-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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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호재에 관심 고조…리스크는 여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개성공단 방문을 전격 발표하면서 남북경협株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홍 대표의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막힌 남북관계를 정치·군사 문제보다는 경협으로 풀어보자는 구상의 첫걸음인 만큼 분명한 호재라는 입장이다. 다만 남북관계의 특성을 감안해 개별 이슈에 따른 추격 매수는 삼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증시에서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이화전기, 광명전기, 제룡산업, 로만손 등 10여 개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는 남북 관계 특성상 예측이 어렵고 돌발 변수가 많다”며 “다른 테마주에 비해 리스크가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종목들은 자천타천으로 관련 종목으로 엮이면서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다.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해전 등 악재가 터지면 며칠씩 하한가로 곤두박질 치는가 하면 최근에는 남북 2차 비핵화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 등 일련의 호재가 이벤트성 단발 재료에 그칠 것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관련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지의 여부다.

전문가들은 △남북 정상회담 제안 △류우익 통일장관 “제2 개성공담 검토” 발언 △남북비핵화회담 개최 합의에 이어 이번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까지 기존의 단발성 호재와는 차별화된 장기 투자 메리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사 스몰캡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남북한 분위기는 과거의 단발성 호재와는 다른 면이 있다”고 전제하고 “진행 상황과 시장 여건에 따라 관련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다만 남북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큼 상승세만 보고 무리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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