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얼음장’

입력 2011-09-28 06:00 수정 2011-09-28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제조업 업황BSI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81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체감경기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은 28일‘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하며 9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달 80까지 곤두박질친 뒤 2개월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성호 경제통계팀 차장은 “유로존 재정위기 염려가 지난달부터 이어진 데다 이번달에도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대외 악재가 끊이질 않아 기업 체감경기가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기를 묻는 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BSI는 8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업황BSI는 82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업황BSI는 80으로 2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 업황BSI와 내수기업 업황BSI는 각각 77, 83을 기록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부문별로는 매출BSI는 1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한 반면 수출BSI 실적은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진 94로 나타났다. 채산성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내린 85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는 답변이 전달보다 늘었다. 8월 제조업 애로사항 중 이 같은 답변은 18.1%를 차지해 전달의 16.8%에 비해 1.3%포인트 늘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은 15.6%로 전달보다 1.2%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10월 업황전망BSI는 86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는 답변이 1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손실흡수능력 저하에 ‘자금수혈’ 나선 모기업…기댈 곳 없는 중ㆍ소형 저축은행 어쩌나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69,000
    • -0.4%
    • 이더리움
    • 5,193,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0.23%
    • 리플
    • 700
    • +0.14%
    • 솔라나
    • 226,100
    • +1.07%
    • 에이다
    • 621
    • +0.49%
    • 이오스
    • 995
    • +0%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0.19%
    • 체인링크
    • 22,790
    • +0.75%
    • 샌드박스
    • 589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