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적합업종 두부 제외…관련 기업 주가 영향은?

입력 2011-09-27 15:44 수정 2011-09-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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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두부가 빠지면서 관련기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더라도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을 발표했다. 세탁비누, 골판지상자,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순대, 청국장, 고추장, 간장, 된장, 막걸리, 떡, 기타인쇄물, 재생타이어, 절연전선, 아스콘 등 16개 품목이 1차로 선정됐다. 뜨거운 감자였던 두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동안 두부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선정을 놓고 갈등을 표출해왔다. 풀무원이 당초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다시 논의 대상에 포함되는 등 동반성장위의 선정 기준이 자꾸 바뀌었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두부시장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된다면 풀무원은 기업의 사활이 위협받게 된다. 반면 중소기업으로 시작했다는 이유로 풀무원을 대기업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사실상 풀무원에 두부 시장에 대한 독점권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가 된다.

이에 대해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일당의 경우 두부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800억원, 올해 1000억원에 불과하고 대상은 두부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적어 주가에 향후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더라도 주가에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의 선택권 문제도 걸려있기 때문에 대기업을 두부시장에서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풀무원을 두부시장에서 배제하면 기업보고 망하라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강희영 하나대투 연구원도 “두부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두부 생산 대기업의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미 예상됐던 사실이라 주가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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