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파수꾼' 넘어 '고지전'으로도 세계적 스타 발돋움

입력 2011-09-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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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화 '파수꾼'으로 일본에까지 얼굴을 알린 배우 이제훈이 한류스타로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제훈은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국제영화제 기간중 전작인 '파수꾼'이 초청된 것을 기념해 윤성현 감독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이날 '파수꾼' 관객과의 대화(GV)와 팬사인회 현장에는 이제훈을 만나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몰려든 팬들로 가득 찼다는 후문.

영화 '파수꾼'을 보고 이제훈을 알아보는 일본 현지 팬들은 물론, 얼마 전 국내 개봉된 '고지전'을 7번이나 보고 팬이 됐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뜨거운 일본 팬들의 반응에 이제훈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올 줄 전혀 몰랐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파수꾼'에서 미스터리한 죽음을 당한 기태 역을 연기한 이제훈은 다음 작품인 '고지전'에서 비밀을 간직한 스무살 신일영 대위로 분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친 이제훈은 후쿠오카에서 패션지 엘르 코리아 11월 화보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부문 수상으로 주목받은 '파수꾼'은 제나바블랙무비영화제 젊은심사위원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일본 정식 개봉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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