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후폭풍, 실제학교 폐지 청원 잇따라

입력 2011-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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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실제학교 '폐지 청원'이 줄잇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에서 우석법인과 감독기관에게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 9월 26일 오후 3시 현재 5,000명이 웃도는 사람들이 서명을 남기고 있다. 이 청원은 10월 20일까지 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흥행질주에 영화의 실제 배경이 된 2005년 광주인화학교 사건 역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광주인화학교' 사건은 당시 학교의 교장과 행정실장 등 임직원과 몇몇 교사들이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상습적 성폭력을 자행, 차마 입에 담을 수도 글로 표현할 수도 없는 끔찍한 행각을 말한다.

당시 해당 사건은 MBC 'PD수첩'에 보도되면서 공개적으로 알려졌고 이에 교직원들은 구속 고발됐지만 이후 어처구니 없는 판결로 다시 복직했다.

공지영 작가는 집필 중이던 작품을 내려 놓은 채 '도가니'를 먼저 세상에 내 놓았다. 그리고 2011년, 이 사건은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가 꼬집은 곳은 세 군데다. 사회복지법인 우석,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그 곳이다.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는 사회복지법인 우석에 "시설 명칭 변경 및 목적 사업 변경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2005년·2010년 성폭력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광산구청과 교육청에 각각 "인화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및 인권침해에 대해 철저히 조사, 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2010년 성폭력 사건 및 인화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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