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린에 미래를 걸었다

입력 2011-09-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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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태양광 등에 8조 투자…2015년 10조·1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LG그룹이 오는 2015년까지 미래전략사업인 그린신사업에 8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개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그린신사업 육성전략’을 확정했다.

26일 LG 관계자는 “이번 육성전략 확정은 지난 6월 열린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구본무 회장<사진>과 각 계열사 CEO 등이 논의한 내용 등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우선 △전기자동차부품 △LED △태양광 △수처리 사업 등 그린신사업에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그린신사업에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두 배 늘어난 3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경우 LG화학이 생산능력을 현재 10만대에서 35만대 규모로 확대, 오는 2015년 세계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높이기로 했다.

태양광 사업은 우선 LG전자가 태양전지 셀 및 모듈의 광효율 향상 및 양산규모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연간 총 330MW의 생산규모를 2~3년 내에 1GW급으로 확대하고, LG화학과 LG실트론은 각각 폴리실리콘·태양전지 웨이퍼 등 태양전지 핵심소재의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시작해 ‘폴리실리콘(LG화학)-웨이퍼(LG실트론)-셀/모듈(LG전자)-발전소 운영(LG솔라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처리 사업에서도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일본의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국내 공공 수처리 분야 주요 운영관리 전문 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 본격적으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LG는 그린신사업 육성으로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생산규모에 확대에 따른 설비시설 투자가 이뤄지면 고용인력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그룹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LG는 그린신사업에서 660여개 중소기업과의 신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 분야인 그린비즈니스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는 올해부터 17개 중소기업과 태양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그린신사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를 시작했으며, 연 1회 테크페어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개발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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