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부동의 1위…맥주 기네스도 폭풍 성장

입력 2011-09-26 11:40 수정 2011-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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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종합주류회사 목표 순항 중”

디아지오코리아가 스카치 위스키 ‘윈저12’의 선전으로 올해도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수입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기네스가 전년 대비 50%에 육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종합주류회사로서의 변신에도 한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82만6761 상자(9ℓ)를 판매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37.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위스키 업계 최고의 성장률이다.

위스키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점유율 상승에는 윈저12가 큰 몫을 했다.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만 윈저12는 55만6779 상자(9ℓ)를 팔아 2년 연속 12년산 시장 1위를 지켰다. 윈저17도 30만8926 상자를 판매하며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57%의 점유율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윈저와 임페리얼만 놓고 따져봤을 때 윈저는‘임페리얼’(64만983상자)에 비해 20만 상자 이상 더 팔렸으며, 전체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윈저가 35.1%로 임페리얼의 25.9%에 비해 9.2% 가량 앞서 있다.

김 사장은 “윈저12의 선전으로 위스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루며 윈저가 글로벌 본사에서 선정한 전략적 14개 브랜드에 속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윈저의 글로벌 전략도 더욱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스키 시장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프리미엄 맥주 ‘기네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내년 ‘프리미엄 종합주류회사’비전을 밝힌 디아지오코리아의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네스는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기준으로 47% 포인트 신장함과 동시에 수입맥주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김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거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향후 1년 이내에 두 자릿수 매출 증대는 물론 빅3 브랜드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기네스 성공에 힘입어 올 겨울 새로운 프리미엄맥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미딕스’라는 제품으로 아일랜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다.

맥주 외에도 럼과 보드카, 와인 등 신제품을 테스트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하게 구축해 종합주류회사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에서 논-위스키(Non Whisky) 비중은 7~8%에 불과하다. 하지만 2~3년 내에 이 비중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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