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배추·무값에 주부들 ‘함박웃음’

입력 2011-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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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로 작황 좋아져…고추값 상승세도 꺾여

올 겨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오이 등 채소값이 폭락하고 있어 주부들의 근심을 한 층 덜어줄 전망이다. 추석이후 찾아온 는더위에 채소의 작황상태가 좋아져 공급 물량이 늘어난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1포기에 소매가는 지난달 전국 평균 4051원이었으나 이달 3589원으로 462원(11.4%)하락했다.

배추는 지난해 가을 공급 부족을 경험한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작년보다 10%가량 늘렸고 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30% 정도 증가하고 있다.

무 가격도 1개당 지난달 3329원에서 3232원으로 97원(3%) 감소했다.

오이(가시계통) 가격은 10개 기준으로 지난 8월 8905월에서 이달 8795원으로 110원 떨어졌다.

또한 호박(조선애호박)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달 2036원이었던 호박은 이달 들어 314원 감소한 1722원을 기록했다.

적상추의 경우 지난달 100g 기준 1494원에서 현재 1164원을 기록해 330원 하락했다.

대형마트 채소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정상가 기준으로 배추 한 포기는 한 달 새 3700원에서 2900원, 무 한 개는 40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렸다. 오이(8개 기준)도 지난달 8000원에서 이달 5200원으로 내렸고 애호박은 개당 1500원에서 1300원으로 떨어졌다.

이마트도 배추를 한 달 전 4000원대 후반에서 이달 2000원대로 내렸고 호박의 경우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채소 생육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지난달 말부터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고랭지 물량이 증가해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고추값도 수입물량 확보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채소뿐만 아니라 농산물 전체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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