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IMF총회 실망감에 상승…1183.30원

입력 2011-09-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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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실망감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17.30원 오른 1183.3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역외 환율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14.00원 오른 1180.00원에 개장했다.

환율 상승은 IMF의 연차총회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추상적 합의만 이뤘을 뿐 구체적인 처방책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계은행 등 역외는 여전히 강한 달러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수입업체가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 사자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수입업체는 최근 환율이 높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현 수준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 이날 지속적으로 달러 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지난 23일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에도 환율이 여전히 상승 흐름을 보이자 이날도 장 초반부터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 초반 5~6원 가량 떨어뜨리며 투기적 달러 매수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성 메세지를 한번 보여줬다”며 “지난 23일처럼 장 막판에 환율 수준을 낮추는 종가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피는 0.90포인트 하락한 1696.54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43달러 내린 1.3458달러에 거래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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