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도전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의 성공비법은?

입력 2011-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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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자부심·도전정신·준비성 등

▲모델과 TV쇼 진행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타이라 뱅크스는 열정과 자부심, 도전정신 등을 가장 중요한 성공비결로 꼽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6년 8월2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타이라 뱅크스. 블룸버그

미국의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세계 정상급 모델에서 인기 버라이어티쇼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로 변신한 뱅크스의 성공비법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타이라 뱅크스는 17세에 모델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둔 뒤 슈퍼모델 지망생들의 도전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을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들었다.

‘도전 슈퍼모델’은 전세계 170개국에서 방영되며 20개국에서 포맷을 구입해 자국판으로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5년에 토크쇼인 ‘타이라 쇼’의 진행자로도 나서 2009년 데이타임 에미상 토크쇼 진행자상을 받았다.

뱅크스는 ‘모델랜드’라는 소설을 펴내 작가로 데뷔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타이라 뱅크스는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들을 위해 무엇을 조언해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성공은 불안정한 환경에서 온다”면서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닦는다고 타이라는 거듭 강조했다.

뱅크스는 “어려서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고 키 크고 깡 마른 체구에 내성적인 소녀”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첫날 한 여학생이 뱅크스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모델이냐고 물어보면서 그녀의 인생 행로는 바뀌게 된다.

뱅크스는 “어렸을 때는 항상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내 스스로 상처를 받은 것”이라며 “키가 큰 것이 컴플렉스가 아니라 자부심으로 바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들에게 “거울을 볼 때마다 눈이나 코, 이 등 자신의 좋은 점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등 자부심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전정신과 철저한 준비성도 그녀의 중요한 성공 비결이다.

뱅크스는 고등학교 졸업 당시 UCLA와 USC, 로욜라메리마운트대 등 대학들의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였으나 모델이 되기 위해 입학을 포기하고 파리행을 택한다.

일반적으로 모델이 되기 위해 대부분 몸매관리와 미용에만 신경 쓰는 것과 달리 타이라는 파리에 가기 전 도서관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등장한 톱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들에 관해 연구했다.

이같은 노력은 그녀가 파리 데뷔 첫해에 가장 많이 패션쇼에 등장하게 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포춘은 전했다.

뱅크스는 지난해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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