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김기병 회장 자녀, 탈루추징금 주식 대납

입력 2011-09-23 2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증여 혐의로 고발된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의 두 아들이 세금을 주식으로 대납했다.

롯데관광은 23일 김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이 회사 보통주식이 각각 98만7000주와 86만8000주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각각 42만6825주와 19만3788주로 줄었고 보유지분은 3.88%와 1.76%가 됐다.

김 회장과 부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 두 아들이 보유한 롯데관광 주식의 합계는 581만1728주로 전체의 52.83%다.

두 아들은 주식이 감소한 사유를 '세금 물납'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앞서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세금 620억원 가량을 주식으로 대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회장의 두 아들은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를 이용해 735억원 어치의 주식을 증여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됐으며 국세청은 증여가 과세시효(15년) 전에 이뤄졌다는 이들의 주장을 수용해 과세를 취소했다가 감사원의 이의제기로 재조사해 불법증여로 결론지었다.

이후 국세청은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에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의 부인인 신 대표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4,000
    • -1.37%
    • 이더리움
    • 4,232,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68%
    • 리플
    • 2,790
    • -2.65%
    • 솔라나
    • 184,400
    • -3.56%
    • 에이다
    • 550
    • -4.1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5%
    • 체인링크
    • 18,300
    • -4.79%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