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조 40대 영장…'노인 운영 노점상서만 사용'

입력 2011-09-23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5만원권 위조 지폐를 만들어 노인들이 운영하는 노점상에서만 사용해 온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강원 인제경찰서는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및 행사)로 이모(41, 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지난달 25일 오후 8시40분경 인제군 북면 인근 노점에서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등 5만원권 위조지폐 16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 중순 경기도 의정부시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컬러복합기 이용해 자신의 월세방에서 5만원권 지폐 86장을 위조한 후 렌터카를 빌려 인제, 홍천, 춘천, 경기 가평 등을 돌려 노인들이 운영하는 노점만을 골라 5000원 상당의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겼다.

이씨는 “사업을 하다 5600만만여원의 빚을 졌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위조지폐를 만들 생각을 하게됐다”며 “나머지 위조지폐 70장은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에 사용된 5만원권 위조지폐도 조잡한 수준이었지만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고액권 거래시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69,000
    • +0.14%
    • 이더리움
    • 5,200,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3.16%
    • 리플
    • 698
    • -0.85%
    • 솔라나
    • 224,400
    • -1.97%
    • 에이다
    • 614
    • -1.92%
    • 이오스
    • 993
    • -2.74%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00
    • -2.39%
    • 체인링크
    • 22,680
    • -1.61%
    • 샌드박스
    • 586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