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기만 하는 외국인 그래도 사는 종목은

입력 2011-09-23 11:32 수정 2011-09-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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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코스닥 알짜 3인방 성우하이텍·덕산하이메탈·씨젠 관심 폭락장 속 연일 매입…주가 고공행진

한국 증시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 일부 종목들은 외국 큰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독점적인 영업구조와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일부 코스닥 기업 주식을 잇따라 대규모 매수하고 있어 알짜 포트폴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외국인들의 순매도액은 298억원으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4거래일간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좀처럼 귀환소식을 전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종목들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폭락장 속에서 코스닥 포트폴리오를 챙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성우하이텍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 13거래일간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42만주의 순매수를 보이며 개인들이 내놓은 물량을 그대로 받아내는 등 주가를 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성우하이텍 주식 205만1930주(5.13%)를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공시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성우하이텍 주식을 이달 중순 장내 거래를 통해 매입했다고 밝혔다.

덕산하이메탈도 눈에 띄는 종목이다. 주가는 등락을 연속하며 큰 폭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8일 22만3851주였던 덕산하이메탈 보유주식을 지난 14일 161만5851주(5.50%)까지 늘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씨젠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들어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달 1일 7만39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22일 종가 8만4200원과 비교해 14%가 상승한 상태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4거래인간 외국인들이 발행주식의 2%가 넘는 23만주를 순매수하면서 주식 보유 비중을 10%이상까지 끌어 올린 상태다.

특히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의 호평도 눈여겨 볼 점이다. 현대증권은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성우하이텍이 현대차그룹에 대한 독점적인 공급 기반에 따른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2만98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도 상장 1년여만에 최근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시장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이익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급격하게 늘리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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