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 리더십, HP에 먹힐까

입력 2011-09-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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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테커 경질, 이베이 CEO 출신 휘트먼 영입

멕 휘트먼<사진>이 위기에 빠진 휴렛팩커드(HP)를 구할 수 있을까.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가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후임에 휘트먼 전 이베이 CEO를 선임했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휘트먼 신임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HP를 이끈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HP 이사회는 CEO 교체와 관련 대표를 교체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HP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레이 레인은 “HP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휘트먼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을 졸업했다.

비즈니스스쿨 졸업 이후 거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플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쳤다.

그는 월트디즈니의 마케팅담당부사장을 지낸 뒤 1995년 세계적인 화초재배회사 FTD의 사장을 맡아 화초재배자 조합이었던 회사를 수익성있는 민간회사로 탈바꿈시켰다.

휘트먼은 1998년부터 10년 동안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이끌면서 회사를 업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지만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에게 패해 정계 진출에는 실패했다.

휘트먼은 지난 1월 HP 이사회 이사로 영입됐다.

HP의 휘트먼 영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아직 엇갈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휘트먼이 주로 소비자시장에서만 일한데다 위기에 빠진 기업을 이끈 적이 없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HP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급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됐고 이번 주 초부터 아포테커의 경질설이 나돌았다.

아포테커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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