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평면의 진화..차별화된 설계로 승부

입력 2011-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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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평면 차별화 바람이 치열하고 펼쳐지고 있다. 알짜 입지 선점으로 임대기반을 탄탄히 하는 것은 기본으로, 차별화된 설계로 승부수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최근 인기를 끈 소형 아파트의 4베이 설계와 같이 마찬가지로 좁은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투자자의 임대수익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3실 개별 임대형 평면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오는 9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에는 3실 개별 임대형 오피스텔 평면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평면은 3명이 살아도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용부분의 독립성을 극대화하여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화장실을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샤워실과 세면실, 용변실로 구분했다.

각 방도 독립성이 강하다. 12㎡ 규모의 크기로 구성된 각 방에는 옷장과 넓은 수납공간, 화장대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을 적용하여 각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된다. 주거 쾌적성을 위해 창호도 일반 오피스텔이 틸트(tilt) 개폐방식인 것과 달리 슬라이딩 개폐방식의 이중창이 설치되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7 ~ 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 ~ 63㎡로 총 771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기숙사형 오피스텔은 145실(전용면적 53 ~ 63㎡)이다.

소형 일색이 아닌 여러 가지 타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는 오피스텔도 있다.

서울 중구 흥인동 동대문상가 밀집지역 인근에 분양 중인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은 인근 동대문, 청계천 상인 수요를 고려해 25개 평면타입을 제공, 주거용 또는 오피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또 오피스텔에도 아파트와 같이 가변형 벽체를 설치하여 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도록 타입별 선택형과 기본형을 제시하여 계약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층고를 높여 복층형으로 설계해 사용공간을 넓힌다. 쌍용건설은 이달 서울 대림동 대림역 인근에 분양할 쌍용 플래티넘S 도시형 생활주택의 일부 주택형의 천장 높이를 다른 주택보다 2.4m 높은 4.8m로 짓는다. 다락방 수준의 복층형 구조가 아닌 1층과 2층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쓰이기 때문에 사용 면적이 두 배 가까이로 넓어지는 셈이다.

현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은 화장실·세탁실·주방을 한곳에 모아 침실·거실 공간을 확장하는 평면을 선보였다.

이밖에 서울 은평뉴타운 내 분양 중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의 주거 콘셉트 평면을 선보인다. 우선 콤팩트(Compact)형은 작은 공간에 수납의 아이디어들을 포함하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파노라마(Panorama)형은 전면으로 넓은 창을 두는 전망형, 테라스(Terrace)형은 자연공간과 전망 모두 갖기를 원하는 수요층을 위한 에코 타입이 있다.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인 좁은 수납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하는 세대에 별도의 계절창고를 마련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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