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실망감에 혼조...다우 7.65P↑

입력 2011-09-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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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6차분 합의 나오지 않아...美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 고조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해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65포인트(0.07%) 상승한 1만1408.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9포인트(0.86%) 내린 2590.2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2.09로 2.00포인트(0.17%)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갖고 경기회복세를 위한 추가 부양책 논의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새 부양책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채권을 매도하는 대신 장기 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 통화공급량의 변화 없이 장기 금리는 내리고 단기 금리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 정책은 연준이 지난 1960년대 실시한 것으로 통화량이 변하지 않아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 위험이 줄고 모기지 금리 등 장기 국채 금리와 연동되는 금리가 떨어져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주체와 그리스 정부 간의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리스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구제금융 6차분을 받기 위해서는 EU와 ECB, IMF로부터 지원 조건으로 내건 재정긴축 프로그램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스 국영통신인 ANA는 이날 EU, ECB, IMF의 실사단이 다음달 초 다시 아테네를 방문해 실사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평가사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IMF가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유럽이 채무위기를 억누르는데 실패하거나 미국의 재정긴축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각각 4.0%로 낮췄다. 종전 전망은 올해가 4.3%, 내년이 4.5%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0.44%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2.8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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