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의약품 공급업체 60%, 공급 내역 허위보고

입력 2011-09-20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약품 공급업체 절반 이상이 의약품 공급내역을 허위보고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현희 의원(민주당, 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공급내역 현지확인 실적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약품 ‘제조·수업 및 도매상’공급내역 현지확인 조사 결과 조사대상 45곳 중 30곳이 허위보고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기한 내에 의약품 공급실적 보고율은 68.8%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2011년 상반기에는 98.3%의 공급업체가 기한 내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914개소였던 의약품 공급업체가 29조5733억원의 공급금액을 보고했다. 2011년 상반기 현재 2297개 업체가 21조 5천억원의 공급금액을 보고했다.

의약품 공급내용에서 ‘허위보고’는 공급업체가 보고를 누락하거나 보고 기간 내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약사법에 따르면 의약품 업체가 의약품 공급 내역을 보고하지 않은 것만으로 행정적 처벌을 내릴 수 있다. 이는 의약품 유통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함이다.

전현희 의원은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의약품 부당청구 기관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인 의약품 공급내역은 정확한 자료확보가 중요하고, 정확한 자료만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하고, 심평원 청구심사 및 현지조사의 공정성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의약품관리종합센터 부장은 “의약업체의 의약품 공급 내용과 청구 내용을 비교해 리베이트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사 기관수를 확대해 의약품 공급 업체들의 허위보고를 더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5,000
    • -2.31%
    • 이더리움
    • 5,321,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5.2%
    • 리플
    • 732
    • -1.21%
    • 솔라나
    • 232,900
    • -1.1%
    • 에이다
    • 634
    • -2.31%
    • 이오스
    • 1,124
    • -3.77%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1.74%
    • 체인링크
    • 25,350
    • -1.55%
    • 샌드박스
    • 61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