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년까지 매출 7조 목표” 중장기 전략 공개

입력 2011-09-20 14:47 수정 2011-09-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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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30만대 판매 달성 목표 수립…품질 개선 및 신차 개발에 총력 기울일 전망

쌍용차가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쌍용자동차는 20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에서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향후 판매 및 매출 목표를 밝혔다. 쌍용차는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 매출 4조 실현을 달성하는 중기 전략 목표인 ‘Promise 2013’과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 매출 7조를 실현한다는 장기 전략목표인 ‘Aspiration 2016’ 등의 중장기 경영목표를 공개했다.

뉴 비전 선포식에는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과 이유일 쌍용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3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은 기술, 고객가치, 서비스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고연비 및 저탄소 파워트레인, 전기자동차 기술 등 환경 친화적 제품 출시를 통해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마힌드라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우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2년 3월 내 남아공에 쌍용차 제품 판매를 개시하고 인도, 이집트 등지에서 반조립(CK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시장 역시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오토매니저 확충과 함께 마힌드라와 원스톱 금융솔루션 구축을 위한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다양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 참여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힌드라와 R&D, 제품개발, 구매 및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친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룩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것이며 또한 혁신을 통해 기술, 생산 및 보증 비용 등 영역에서 원가 절감을 위한 전략들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사장은 “이러한 목표 달성 및 전략 실행을 위해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도출된 바에 따라 인력 운영을 혁신하고 경영구조를 개선해 조직 능력을 제고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중 하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이러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완 고엔카 사장은 “오늘 우리는 쌍용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새로운 비전은 전체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노조도 상생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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