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행 부실채권율 17년래 최고

입력 2011-09-20 11:14 수정 2011-09-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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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6.94%…유로존 위기 전이 가능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4위 경제국인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이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재정위기 전이 우려가 고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스페인(BoS)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7월 말 6.94%로 199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액수로는 1247억유로(약 194조7530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 심화가 위기에 몰린 유로존의 또다른 먹구름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는 스페인이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과 마찬가지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 심화는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때를 같이 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이탈리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단기 등급은 ‘A-1+’에서 ‘A-1’으로 각각 하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BoS는 올해 들어 은행권 정비를 위해 일련의 통폐합을 유도하는 한편, 자본도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압박해왔다.

앞서 또다른 신평사 무디스는 지난 7월 산탄데르를 포함한 스페인 4대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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