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과 탈북자 한국행 협의중"

입력 2011-09-18 16:40 수정 2011-09-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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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4일 목선을 타고 일본으로 표류해온 탈북자 9명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일본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교소식틍에 따르면 정부는 탈북자들의 한국행 의사를 직ㆍ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일본의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중이다.

외교통상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와 접촉 중이며, 탈북자의 한국행 경로나 구체적인 이송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한국행 추진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탈북자가 국내로 입국할 때까지 일본과의 협의 내용이나, 탈북자와의 접견 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87년과 2007년에도 배를 타고 일본으로 탈북한 사례가 있었으며 일본은 당시에도 탈북자의 의사에 따라 이들을 한국으로 보낸 바 있다.

2007년에는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탈북자가 한국에 입국하기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견된 탈북자들도 이르면 이달 안에 한국으로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김동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국행 희망 탈북자 보호와 이들의 신속한 국내이송을 위해 관계국 및 국제기구 등과 협조중"이라면서 "7월 말 현재 국외에서 보호 중인 탈북자는 모두 378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북자가 한국행을 희망하면 원칙적으로 전원 수용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면서 "탈북자가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에 국외에서 체류하는 평균 기간은 1∼4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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