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유럽 위기 움직임이 관건

입력 2011-09-18 10:57 수정 2011-09-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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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회의·고용동향 등도 주목

뉴욕증시는 이번주 유럽 재정위기 움직임에 따라 향방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지난 주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는 유럽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역할 확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위기를 해소시킬 만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은 데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나서겠다는 민간 채권단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구제기금 확대를 위한 금융거래세 도입 문제도 논의됐으나 국가간 이견차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유럽 재무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은 느슨한 회담을 끝내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 부도위기에 몰린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한 문제지만 EFSF 등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도 향후 유럽 재정위기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지원 여부를 다음달 안에 확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주에는 그리스 정부가 긴축 이행을 약속하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그리스 지지를 천명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주에 다른 변수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며 일주일 내내 상승하며 두달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일주일 동안 4.7% 올랐으며 S&P500지수는 5.4%, 나스닥지수도 6.3% 뛰었다.

시장은 오는 20~21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바꿔주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가장 먼저 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로 국채를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QE3)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다양한 경기지표가 나와 미국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켜 줄 전망이다.

매주 발표되는 고용동향을 비롯해 주택지수 및 경기선행지수 등이 나오면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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