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회계법인, 저축銀 회계감사 거부바람

입력 2011-09-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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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회계법인들이 저축은행 회계감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저축은행은 기피 대상이 아니었지만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일부 부실한 저축은행과의 계약은 자동적으로 해지됐고 추가 수임도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진회계법인은 지난해 16곳의 저축은행과 자유수임 계약을 체결해 '빅4' 회계법인 중에서 저축은행 대상으로는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곳이지만 보해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계기로 저축은행 감사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회계감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이다.

삼정회계법인도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감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저축은행과 감사 계약은 원칙적으로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방침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과 한영회계법인(언스트앤영)도 앞으로 저축은행 감사를 맡아야 할 지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위험이 가장 큰 사업자 중 하나이므로 일단 감사 의뢰가 들어오면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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