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존 위기 뚜렷한 해법 없어…유로 약세

입력 2011-09-17 08:35 수정 2011-09-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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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무장관들이 모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지 못한 점이 유로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37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에서 열린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 여부를 다음달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추가적인 은행 지원이나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데 실패했다.

유럽 재무장관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유럽 재정 위기에 우려하며 유럽 국가들 사이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유럽 국가들이 유럽 재정 안정기금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럽 재무장관들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엔에 대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0.0130달러를 나타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확정치인 55.7보다 높은 57.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6.5를 웃돌았지만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향후 소비지출과 경기전망 등을 묻는 지수는 47.0로 전월의 47.4을 밑돌아 지난 1980년 5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76.554로 0.4%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번주 동안 0.8% 내리며 하락폭을 줄였다.

온라인 외환거래 사이트인 GFT포렉스의 캐시 리엔 외환리서치 디렉터는 “유럽 재무장관회의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해 현실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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