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유럽 재무장관회의 실망

입력 2011-09-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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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폭은 적었고 주간으로는 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가격은 상승).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발 부채위기 확산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할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2.05%로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렸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17%로 2bp 내렸으며, 30년물은 4bp 빠진 3.31%를 나타냈다.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에서 열린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 여부를 다음달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추가적인 은행 지원이나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데 실패했다.

유럽 재무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해체 위기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 회담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럽 각국 정부들과 유럽중앙은행(ECB)간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와 ECB가 좀더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런던 소재 웨스트LB의 마이클 라이스터 채권 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은 이번주 반등 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으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확정치인 55.7보다 높은 57.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56.5를 웃돌았다.

반면 향후 소비지출과 경기전망 등을 묻는 지수는 47.0로 전월의 47.4을 밑돌아 지난 1980년 5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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