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과도한 신용카드 발급 억제 나선다

입력 2011-09-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카드시장 구조 종합대책 발표

금융당국이 과도한 신용카드 발급을 억제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에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선진외국과는 달리 예금범위 내에서 구매하고 즉시 결제하는 직불(체크)카드 보다는 외상으로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신용카드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9년 기준 카드결제 중 직불(체크)카드 비중이 유럽 60.4%, 미국 40.7%였지만 우리나라는 9.0%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에서는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구조로 인해 신용카드 남발, 가계 빚 증가, 카드대출 영업 성행, 높은 가맹점 수수료, 과도한 마케팅 경쟁 등 부작용이 유발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억제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 기준 강화 △신용카드 포인트 부여 관행 개선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도 개선 △휴면카드 감축 방안 강구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체 결제수단의 보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불(체크)카드 이용 활성화 방안 강구 △선불카드 이용 활성화 방안 강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추진방안 마련과정에서 필요시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회사, 소비자단체, 중소상공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과제별 T/F를 구성해 운용할 예정이다.

금융위 서태종 국장은 “우리나라는 결제시장이 단계적으로 발전한게 아니라 급격히 발전하다 보니 신용카드 남발, 외상구매 관행, 가맹점 수수료 분쟁 등 신용카드 시장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서 국장은 “소비자가 받고 있는 혜택 등을 단기간에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5~10년에 걸쳐 중장기적인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단계적으로 변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가급적 올해 10~11월까지 검토 과제별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3: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39,000
    • +0.79%
    • 이더리움
    • 5,228,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31%
    • 리플
    • 725
    • -0.82%
    • 솔라나
    • 232,700
    • -1.19%
    • 에이다
    • 625
    • -0.79%
    • 이오스
    • 1,133
    • +0.35%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0.35%
    • 체인링크
    • 24,930
    • -3.75%
    • 샌드박스
    • 60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