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콜롬비아 대통령에 경제협력 제안

입력 2011-09-16 14:00 수정 2011-09-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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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 기여 약속

▲SK 최태원 회장과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이 환영 전광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콜롬비아와의 경제협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16일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를 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깔데론(Juan Manuel Santos Calderon)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콜롬비아, 콜롬비아와 SK의 협력에 대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 6월 콜롬비아를 방문한 최 회장의 건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이날 최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은 콜롬비아 대통령을 맞아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SK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다각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5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는 산업화에 성공한 국가”라며 “한국은 콜롬비아의 경제발전 및 성장에 중요한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K는 석유, 화학, 정보통신, 인프라 건설 등 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며 “콜롬비아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SK는 페루, 브라질, 에콰도르 등 많은 남미 국가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콜롬비아와 경제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콜롬비아 대통령의 울산방문으로 울산 기업들이 양국관계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최 회장이 이미 2009년, 2010년, 2011년 연이어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등 현지 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건설 및 자원협력 방안 등을 직접 챙겨왔다고 밝혔다.

SK는 2008년 콜롬비아 CPE-5, SSJN-5, CPO-4 광구 등 3개 투자 광구에 대한 지분 참여를 통해 콜롬비아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올해 초 VIM-2, SSJS-1 광구에 추가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SSJN-5광구, CPO-4 광구와 VIM-2광구 등 3개 광구는 SK가 직접 정부의 입찰에 운영권자로 참여해 분양 받은 곳이다. 이는 남미에 진출한지 10여년 만에 이룬 성과다.

SK㈜ 이만우 브랜드관리실장은 “남미 국가들은 SK의 사업협력확대에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최태원 회장이 콜롬비아 대통령을 직접 울산에 초청하는 등 우호관계를 구축해, 콜롬비아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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