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 원인은 초가을 늦더위??

입력 2011-09-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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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5일 전국 낮 최고기온 30도 넘어

얼마나 더웠길래…15일 오후 갑작스럽게 발생한 초유의 정전사태는 초가을 늦더위가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가운데 남부 일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라남도 나주시, 화순군, 순천시, 경상북도 경산시, 경주시,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대구광역시 등으로, 이날 폭염특보는 2008년 시행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발표된 것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에 비해 적게는 2도, 많게는 7도 가량 높았다.

서울의 경우 평년(26도)에 비해 5도 이상 높은 31.3도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부산은 평년에 비해 4.8도 높은 31도의 기온을 나타냈다. 대전(30.8도), 광주(33.3도), 진주(32.8도), 강릉(30.7도) 등도 평년에 비해 기온이 5∼6도 높았다.

특히 대구의 경우 평년(26.7도)에 비해 무려 7.5도 높은 34.2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처럼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은 일본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약 5km 상공의 기온이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은데다 대기 하층에서는 온난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서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으로 인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이번 더위는 토요일인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다음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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