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대학과 안전기술 공동 개발

입력 2011-09-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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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후유증 만회...기밀공개도 불사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로 떠난 미국 고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현지 친화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도요타는 미국의 대학과 공동으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5년 간 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미시간주에 설립한 ‘선진안전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미시간대학을 비롯해 미시간공과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버지니아공과대학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등이 참여한다.

도요타가 현지 대학과 손잡고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동안 도요타는 단독 연구 개발을 원칙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급가속과 관련된 대량 리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진안전기술연구센터의 척 걸래시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미국민과 의회에 약속한 자동차 안전성 개선을 위한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MIT와 휴대전화나 복잡한 계기판 조작 시 주의력 분산을 막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다.

미시간대학과는 고령 운전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복부 손상 사고, 웨이크포레스트대학과는 사고 발생 시 부상자 정보를 의료 기관에 즉시 전달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이번 연구 개발 성과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쟁사도 도요타의 기밀을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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