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 프랑스명품 ‘카스텔바작’을 품다

입력 2011-09-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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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대표 “한·유럽 동시 론칭 글로벌 공략 본격화”

국내 스포츠의류 전문업체 이엑스알(EXR)코리아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카스텔바작’을 인수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EXR코리아는 카스텔바작의 명성과 잠재 가능성을 보고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초기 인수금액은 300만유로(44억8000만원)로 향후 500만유로(75억4000만원)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어서 총인수금액은 800만유로(120억2000만원)에 달한다.

카스텔바작은 예술작품, 팝아트 등에서 영감을 얻어 유머러스하고 키치(kitsch)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여 온 디자이너다. 프랑스 의상협회장을 지낸 그는 프랑스 문화훈장인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고 겐조,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함께 활동했다. 또한 마크 제이콥스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우상이다.

재치 있고 기발한 디자인 때문에 세계 명품업계의 관심을 끌어왔으나 스웨덴 모기업이 지난 5월 자금 지원을 중단한 후 경영난에 빠졌다. 인수 직전에는 은행관리 상태였다. 이엑스알은 올해 초부터 카스텔바작에 자금을 투입해 왔으며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법원으로부터 최종 인수업체로 선정됐다.

EXR은 카스텔바작 현지 직원을 고용 승계했고 카스텔바작 역시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내년 봄 카스텔바작을 ‘럭셔리 트래디셔널 브랜드’로 바꿔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에 론칭할 계획이다.

민복기 이엑스알 대표는 “내년 봄에 카스텔바작을 ‘럭셔리 트래디셔널 브랜드’로 바꿔 국내와 유럽에서 동시에 선보여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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