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수요 감소에 하락

입력 2011-09-1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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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14일(현지시각) 미국의 연료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30달러(1.4%) 떨어진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리스의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48센트(0.43%) 오른 배럴당 112.37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194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다. 연료 사용량은 3.8% 감소한 하루 1870만배럴, 제유소 가동률은 87%로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예상 밖 부진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2% 증가를 벗어나는 것이다.

컨설팅업체인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셴커 사장은 “이날 소매판매 수치는 미 경제의 정체를 나타내는 새로운 증거”라며 “이것은 유가에 큰 우려재료”라고 지적했다.

한편 금 가격은 그리스 사태의 해결 기미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 값은 전날 종가보다 3.60달러(0.2%) 내린 온스당 1826.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의 화상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에) 한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는 데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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