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경기 침체 뚜렷…8월 소매판매 ‘정체’

입력 2011-09-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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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도 변동 없어…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지난달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소매경기의 부진으로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은 커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이 전달과 같은 것으로 나타나 이전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중단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2% 증가)을 밑도는 것으로, 최근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둘러싼 정치권 논쟁에 따른 소비자들의 경기전망 악화와 허리케인 `아이린' 피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 7월 소매판매 실적도 당초 발표됐던 0.5% 증가에 못미치는 0.3%로 수정돼 소비경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조달 차질이 해소되면서 최근 증가세를 보였던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지난달 0.3%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달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류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올라 3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1.0% 떨어져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올 5월까지 무려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뒤 6월에는 소폭 하락했으며 7월에 다시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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