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대기업 상대 특허침해 소송 봇물

입력 2011-09-14 07:14 수정 2011-09-14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허괴물’새 특허 관련 법안 발표 앞두고 31건 소송 제기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이 지난주 무더기로 제기됐다.

미국에서 소송 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새 특허 관련 법안이 발효되기에 앞서 애플·구글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이 늘어났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소재 로펌 랜도앤애너스타시의 크레이그 스미스 특허 전문 변호사는 한 곳 이상의 기업이 피고인으로 포함된 특허침해 소송이 지난 주에만‘특허 괴물(Patent troll)’들에 의해 31건이나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16건은 소송마다 애플과 펩시, 구글, 타깃, 삼성전자 등 10개 이상 기업이 피고가 된 사건이었다고 스미스 변호사는 말했다.

1952년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준 특허관련 법안인 미국 특허법(AIA) 개정안은 지난 8일 상원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AIA 개정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집단적으로 피소되는 피고인의 경우 반드시 공통점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특허 소유권자들이 집단소송보다는 개별소송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결국 특허를 실제 생산에 사용하지 않는 대신 소송 등을 통해 기업들을 괴롭힘으로써 로열티를 받아내는 특허 괴물들의 소송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 커피 어디 거예요?"…Z세대도 홀린 고현정·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솔드아웃]
  • “나는 행복합니다~” 외치지만…야구팬들이 항상 화나있는 이유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086,000
    • +0.25%
    • 이더리움
    • 5,299,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3.34%
    • 리플
    • 730
    • -0.14%
    • 솔라나
    • 237,800
    • -0.88%
    • 에이다
    • 678
    • +6.27%
    • 이오스
    • 1,108
    • +0.36%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0.28%
    • 체인링크
    • 24,390
    • +0.83%
    • 샌드박스
    • 661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