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 하락...그리스 디폴트 우려ㆍG7 실망

입력 2011-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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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대만 '중추절' 휴장

아시아 주요증시는 12일(한국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19포인트(2.00%) 떨어진 8562.47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14포인트(2.97%) 하락한 1만9276.49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765.70으로 전 거래일보다 59.40포인트(2.10%)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중추절을 맞아 휴장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의 디폴트 관측에 급락세를 보인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시장의 약세를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 자국의 은행권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임박설이 급격히 확산됐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유에르겐 슈타르크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것도 ECB 내부의 불화설을 노출시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영향으로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증시가 대폭 하락했고, 채권시장은 강세장을 펼쳤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가격은 상승).

한국시간 12일 오전 시카고 전자거래시스템(GLOBEX)에서 미국 S&P500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G7은 9일부터 2일간의 회의에서 은행 지원과 둔화하는 경제성장의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다소 기대했던 시장의 실망감을 부추겼다.

노무라증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합의 내용에선 볼 것이 없다"며 "금융시장에서는 정책 고갈을 재차 확인해 새로운 시장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부닷컴증권의 야마다 쓰토무 마켓 애널리스트는 "해야 할 일이 뻔한데 당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G7에서도 위기감이 공유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무엇인가 행동을 보여주려면 그리스의 디폴트나 금융기관의 파산 등 불행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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