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항생제 처방률 절반 가까이 감소

입력 2011-09-10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항생제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10일 공개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전면 공개 이후 처음으로 4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002년 73.04%였던 항생제 처방률은 2011년 현재 49.32%이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인 의원수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의원의 14.05%를 차지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도 줄었다. 2002년 4.50개에서 2011년 3.93개다. 감기처럼 가벼운 질환의 약품목수는 4.51개로 주요 국가의 2~3개 보다 여전히 많다. 처방건당 약품목수가 많은 것은 소화기관용약 처방률때문으로 분석됐다.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2007년 상반기 60.15%였으나 20011년 상반기에는 52.17%로 외래 전체 약제처방 중 절반 이상을 자치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의원급이 2011년 4.02(4.03)개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으로 큰 의원으로 갈수록 약품목수가 줄었다.

지역별로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53.86%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 43.87%다.

진료과목별로 소아청년과는 전년 대비 4.73%p(10.1%), 내과는 2.17p(5.2%) 감소하며 주요 진료과목에서 줄어 40%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과는 이비인후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67p(6.9%) 줄었다.

식약청은 “향후 바른 약제사용 유도를 위해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확대·강화해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 등 약제급여적정성평가결과를 요양기관 업무포탈 서비스(http://biz.hira.or.kr)로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용 ‘병원정보앱’을 지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5,000
    • -0.24%
    • 이더리움
    • 4,287,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85%
    • 리플
    • 2,821
    • -1.26%
    • 솔라나
    • 185,400
    • -2.37%
    • 에이다
    • 559
    • -2.78%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30
    • -2.62%
    • 체인링크
    • 18,580
    • -3.33%
    • 샌드박스
    • 17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