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더치셸, 베트남 잠재력에 ‘풍덩’...사업 확장 박차

입력 2011-09-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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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서 中·印 다음으로 매력적...경제개혁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

네덜란드·영국 합작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이 베트남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BP,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등 경쟁사들이 중국과 베트남간 남중국해 영토분쟁 등에 대한 우려로 발을 뺀 틈을 타 베트남 영역을 늘리려는 것이다.

셸 베트남법인의 탄 레 총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면 베트남이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개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 책임자는 “베트남에는 젊은 세대가 8800만명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새로운 원유탐사 라이선스 확보 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셸은 향후 수개월 내에 베트남 정부와 LNG 등의 사업부문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바라고 있다.

셸은 페트로베트남이 입찰에 붙인 새로운 석유탐사 라이선스 입찰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990년대 중반 마지막 탐사를 벌였다. 당시 수억달러를 투입해 탐사를 벌였으나 사업성 있는 발견은 하지 못했다.

베트남의 원유 매장량은 44억배럴로 호주·이집트·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BP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하루 평균 37만배럴이 생산됐다. 이는 전세계 시장의 0.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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