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① 협력이 돋보인다 ‘코넬대 존슨’

입력 2011-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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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입지조건에도 日 등과 교류 원활...출신 CEO도 눈에 띄어

<글 싣는 순서>

① 협력이 돋보인다 ‘코넬대 존슨’

② 코넬대 존슨, 10개월 고강도로 리더 창출

③ 코넬대 존슨 입학은 이렇게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MBA로 통한다.

그룹 활동 시 팀워크가 강하며 교육내용이 실무에 순조롭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5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다소 불리한 지리상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국제적인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유학생 중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학원은 미 동부의 사학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와 긴밀하게 연관돼 있기도 하다.

학생들은 코넬대가 제공하는 코스도 들을 수 있어 남다른 혜택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캠퍼스의 세이지홀.

존슨 경영대학원은 2009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 MBA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위, US뉴스앤월드리포트 17위로 각각 선정했다.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 QS가 같은해 발표한 ‘글로벌 200 비즈니스스쿨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학원은 북미지역에서 30위에 꼽혔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영국 유력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미 최고 MBA 중 17위와 15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 경영진을 위한 EMBA 프로그램은 2008년 WSJ이 뽑은 7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이 훌륭한 만큼 이 대학원이 배출한 인물도 눈에 띈다.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출신인 아이린 로젠펠드 크래프트푸드 CEO.
미 대형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푸드의 아이린 로젠펠드 최고경영자(CEO)가 이 대학원을 졸업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크래프트푸드는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개 기업 가운데 49위에 랭크돼 있다.

로젠펠드 CEO는 지난해 9월 영국 제과업체 캐드베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추진하며 각종 비난을 받았지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크래프트푸드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당시 크래프트푸드의 대주주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공개적인 질타를 받기도 했다.

로젠펠드 CEO는 최근 내년부터 크래프트푸드의 북미식료품 부서를 독립시켜 글로벌 스낵법인과 북미 식료품 법인으로 나누어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분사 결정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낵 분야와 성장세는 부족하지만 안정적 경영이 가능한 북미법인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미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의 댄 헤세 CEO도 이 대학원의 자랑거리다.

헤세 CEO는 경쟁업체의 인수를 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 2위 이동통신사인 AT&T는 지난 3월 T-모바일USA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넥스텔은이 T-모바일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AT&T가 T-모바일 인수를 발표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것이다.

당시 헤세 CEO는 “양사의 합병이 모바일 업계 혁신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세계 최대 곡물회사 카길을 이끌었던 워런 스탤리 전 CEO도 이 대학 출신이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6년 스탤리를 대통령 직속 수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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