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침대에 누우니깐 천장서 동화가 나와요

입력 2011-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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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국제박람회 '스마트교육' 한눈에

“빔을 통해 천장에서 동화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잠들기 전 아이하고 함께 보면 아이들 정서에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지난 6일 개막한 이러닝 국제박람회에서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은정씨는 웅진씽크빅의 스토리빔을 시연하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웅진씽크빅이 이날 공개한 스토리빔은 이달 말 출시될 새 전략 상품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토리빔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빔프로젝트(Beam projector)의 합성어로 부모와 아이가 잠들기 전 침대 위에 누워 천장을 통해 구현되는 동화를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웅진씽크빅은 스토리빔을 통해 초등뿐만 아니라 영·유아 대상의 스마트러닝 시장에도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달 말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2조2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바뀌고 지능형 맞춤 교수 및 학습 체제가 구축되는 ‘스마트러닝’ 시대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6~8일까지 열리는 ‘2011 이러닝 국제박람회’에서 웅진씽크빅은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체험관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열린 박람회에서 웅진씽크빅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 안에 ‘씽크 스마트, 씽크 빅(Think Smart, Think Big)’ 콘셉트의 체험관을 설치해 자사의 스마트러닝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체험관 내 씽크U존에서는 종이 학습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국내 최초로 만든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학습 프로그램인 ‘씽크U’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씽크U 시리즈는 학습지 분야에서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온·오프라인 결합 학습지로 웅진씽크빅 R&D센터에서 2년여에 걸쳐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만든 일종의 디지털 학습지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기존의 종이 학습지와 교사 방문 수업도 똑같이 제공된다.

씽크U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맞춤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종이 학습지와 온라인 학습지의 장점을 결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씽크U는 1번 문제를 틀린 아이와 5번 문제를 틀린 아이에게 같은 문제를 주지 않는다. 학생 개개인이 어느 영역과 유형에 취약한지를 파악해 철저하게 맞춤형 문제를 제공한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를 다르게 하기 위해 종이 학습지의 4배나 되는 문항을 개발,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 씽크U는 학습 계획에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학습 계획표와 배틀, 개념 확인 열쇠 등의 동기 부여 시스템을 통해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전문 교사는 아이의 학습 실력과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1:1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밖에 영어 문법학습기 그래머통과 전자펜 스마티 등 웅진씽크빅에서 출시한 130여 종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 교육을 준비 중인 국내 교육기관 및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웅진씽크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웅진씨크빅 ‘스토리빔’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개막 하루 만에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 핀란드, 캐나다 등 30~40명의 해외바이어들이 다녀갔다”며 “특히 인터렉티브 학습이 가능한 웅진씽크빅의 씽크U와 빔프로젝트를 통해 천장에서 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스토리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통합마케팅팀 황숙영 팀장은 “정부의 스마트교육 정책과 맞물려 스마트 환경에 맞는 신규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웅진씽크빅이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스마트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에듀박스, 에듀윌 등이 선보인 콘텐츠들도 눈길을 끌었다. 에듀박스는 학교 영어교육용 프로그램 e선생플러스와 조달 등록된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영어학습기 이지스(EASYS), 교육용 앱 등을 전시했다. 학교 관계자 및 교사의 방문이 많은 박람회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에서도 이러닝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영어 학습 서비스 e선생플러스와 다양한 조달 품목 콘텐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e선생플러스는 학교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 전용 이러닝 프로그램으로 학교 현장에서 바로 도입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보영, 문단열 등 에듀박스 인기 영어강사들의 강좌도 함께 제공된다.

▲에듀박스 영어학습기 ‘이지스’
조달청에 등록을 완료한 에듀박스의 영어 및 IT 콘텐츠들는 학교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통해 학습이 가능하며 수준별 단계별로 구성돼 있어 학생의 수준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에듀박스가 지난해 출시한 영어학습기 이지스(EASYS)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영어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듀박스의 다양한 이러닝 콘텐츠와 멀티미디어기기, 시스템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면서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각종 자격증, 공무원 시험 등 전문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에듀윌은 최첨단 HD영상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선보였다.

에듀윌 E-biz 사업부 차용환 과장은 “현재 에듀윌이 제공하는 모든 동영상 강의를 다운받아 볼 수 있다”며 “향후 공무원 시험과 시사 상식 관련 문제집을 이북(e-book)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1 이러닝 국제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9월6~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러닝 분야 최대 국제 행사로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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