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것 추구하는 한국은 얼리어댑터 마켓”

입력 2011-09-08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29일 방한하는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인간 중심 사고가 연구 시발점”

“항상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생각한다”,“그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 즉 '인간 중심 사고'가 벨연구소의 연구 시발점이다”

김종훈(51) 벨연구소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머레이힐에 위치한 벨연구소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구소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5년 4월 한국인 최초로 벨연구소 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세계 벨연구소 8곳에 해당하는 연구원 2만5000명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을 맡고 있다.

벨연구소는 1925년 처음 세워졌으며 트랜지스터, 팩시밀리, 영사기 등 생활에 유용한 기기들을 발명해낸 곳이다. 벨연구소는 86년간 7명의 노벨 물리학상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김 사장은 벨연구소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우수한 연구인력과 자유로운 연구문화를 꼽았다. 김 사장은 벨연구소의 연구원 중 50%은 미국인이 아닌 전 세계에서 수혈한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자의 연구 성공 여부를 얼마나 놀라운 기술인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김사장은 독특한 연구문화에서 나온 기술이 ‘초소형 기지국’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초소형기지국은 모바일 트래픽 처리능력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오는 2014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다중 안테나 기술인 '미모(MIMO)기술'이 적용된 이 통신장비는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모바일 데이터 급증에 해결방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사장은 “아이디어가 좋지 않아도 ‘그만두라’고 하지 않고 ‘한번 해봐라’고 하는 것이 벨연구소의 연구문화”라고 소개한 뒤 “이 문화가 무너지면 벨연구소도 무너진다”며 고유의 연구문화에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7년째 벨연구소의 사장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이런 고유의 연구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도 서울 상암동에 벨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한 것에 대해 “얼리 어댑터 마켓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사진설명=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연구소인 미국의 벨연구소 김종훈(51) 사장은 “인간 중심 사고가 벨연구소의 연구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막 오른 유통업계 주총...핵심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선·주주 환원’
  • 국제유가, 종전 기대에 11% 급락…뉴욕증시는 관망에 혼조세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전쟁으로 웃고, 울고'…힘 빠진 방산·정유·해운주
  • "사옥 지어줄 테니 오세요"⋯350곳 공공기관 2차 이전 '물밑 쟁탈전' 후끈 [지방 회복 골든타임]
  • "믿고 샀다 물렸다"…핀플루언서 사기 노출 12배, 규제는 사각지대[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下-①]
  • '현역가왕3' 홍지윤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00,000
    • -0.87%
    • 이더리움
    • 2,960,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1.05%
    • 리플
    • 2,022
    • -0.49%
    • 솔라나
    • 125,500
    • -1.34%
    • 에이다
    • 380
    • -1.55%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23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80
    • +19.42%
    • 체인링크
    • 13,070
    • -1.58%
    • 샌드박스
    • 11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