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2차전지 소재공장 착공… ‘신사업’ 가속도

입력 2011-09-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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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진출 선언 이후 첫 가시적 움직임

▲STM 주부현 대표(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최봉렬 부사장 , 일 토다공업 토다 토시유키 사장,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삼성정밀화학 이동훈 노조위원장, 삼성정밀화학 홍현민 전무 가 기공식에서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7일 일본 토다공업과 함께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에서 2차전지 활물질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5월 토다공업과 50:50 비율로 합작사 STM을 설립한 바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리튬이온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NCM)을 연산 25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12년 말이다.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우리의 나노세라믹 기술과 토다공업의 2차전지 소재 사업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활물질 생산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분야의 초일류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공장 착공으로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SDI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생산 물량의 많은 부분이 삼성SDI로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아직 공장 착공 단계여서 물량 공급 비중 등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2차전지 소재공장 착공으로 인해 삼성정밀화학의 신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올 초 3대 신사업(2차전지 소재사업, 폴리실리콘, 생분해성 수지)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2차전지 소재공장 착공에 이어 두 번째 가시적인 신사업 움직임은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나올 예정이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 폴리실리콘 공장 착공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13년 양산에 맞추도록 연내 착공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며 진출한 생분해성 수지사업은 아직까지 규모 등에서 미미한 수준이지만 공장 증설 등을 통해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비료기업 딱지를 뗀 삼성정밀화학이 이번 2차전지 소재공장 착공으로 신사업 추진의 실질적인 첫 움직임을 보인 셈”이라며 “오는 2013년이면 3대 신사업의 구체적 윤곽을 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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