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3할 타자’ 장효조 빈소에 조문 행렬

입력 2011-09-08 07:51 수정 2011-09-08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구계 인사 조문 줄이어…40년 지기 김용희 전 롯데 감독, 고인 빈소서 눈물

▲병마와 사투를 벌여왔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장효조 2군 감독이 7일 55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부산 동아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이 장 감독의 영정 앞에 절을 하고 있다.
간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장효조 삼성라이온즈 2군 감독의 빈소에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장 감독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동아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야구계 인사들이 자리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 감독과 40년 지기인 김용희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은 빈소를 찾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 전 감독은 “최근 효조랑 몇 차례 통화했으나 이틀 전엔 전화를 받지 않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결국...”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효조는 평생 야구 밖에 몰랐던 친구였고, 영리한 데다 지독한 연습벌레였다”며 “야구를 잘 할 수밖에 없었고, 내가 아는 야구선수 중 최고의 교타자”라고 말했다.

선동렬 전 삼성 감독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선 전 감독은 “선배가 몸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프로야구 30주년 행사 때도 건강한 모습이었고,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돼 좋아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상문 전 롯데 투수코치, 조창수, 손상대씨 등 야구 원로들이 장 감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삼성 1, 2군 선수들은 예정된 야구 경기를 마친 뒤 8일 조문한다.

장 감독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실로암 공원묘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84,000
    • -0.71%
    • 이더리움
    • 5,345,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07%
    • 리플
    • 740
    • +1.79%
    • 솔라나
    • 250,000
    • +0.6%
    • 에이다
    • 653
    • -1.95%
    • 이오스
    • 1,143
    • -2.31%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0.83%
    • 체인링크
    • 23,060
    • +1.59%
    • 샌드박스
    • 618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