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주만에 최대폭 상승...멕시코만 폭풍 경계

입력 2011-09-0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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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각) 열대성 폭풍 ‘리(Lee)’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유럽의 재정 위기 완화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2달러(3.9%) 오른 배럴당 8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일의 배럴당 91.93달러 이후 최고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0달러(2.48%) 상승한 배럴당 115.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리로 인해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량이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 정부는 리의 세력이 주말께나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호조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대한 독일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또 그리스는 공공 부문의 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기로 했으며 이탈리아는 부가가치세 인상 등을 담은 수정 긴축 재정안을 제시하는 등 유럽 국가들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애를 쓰고 있어 시장에서 유럽에 대한 위기는 다소 완화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12월 인도분 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 자산으로 이동해 전날 종가보다 55.70달러(3.0%) 떨어진 온스당 1817.6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이 날 금의 종가는 1주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하락폭은 2주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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