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바마 부양책 앞두고 급등...다우 275.56P↑

입력 2011-09-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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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지북, 일부 지역 경제 더 둔화...유럽 재정위기 우려 줄어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5.56포인트(2.47%) 급등한 1만1414.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11포인트(3.04%) 오른 2548.9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8.62로 33.38포인트(2.86%) 뛰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3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경제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종료되는 근로자의 급여세 2%포인트 감면 연장과 고용주에 대한 새로운 세금감면 혜택, 실업 수당 확대와 직업 재교육 지원,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주요 대책으로 나올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의 경기가 더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온 것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동향 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활동은 대체로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경기가 혼조세를 보이거나 더 약화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12곳의 연은 가운데 7곳이 기업여건이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보고했다.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합헌 판결을 내리고 이탈리아 상원이 500억유로 규모의 정부 재정긴축안을 승인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재정수지 균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긴축안에는 부가가치세율을 1% 포인트 인상하고 연소득 30만유로 이상인 사람에게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7% 폭등했고 JP모건체이스가 4.1%, 씨티그룹이 4.6% 각각 급등했다.

야후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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